한-동남아 문화콘텐츠 교류 콘퍼런스 개최

23일 국립한글박물관에서 콘텐츠산업 협력
中·日 편중 탈피, 시장 다변화 기대

[아시아경제 김세영 기자] 국제 콘퍼런스 ‘동남아시아 한류, 국제문화교류의 현재와 미래’가 23일 국립한글박물관에서 열린다. 이번 콘퍼런스는 최근 중국 한한령 등 해외시장 변화에 따라 문화콘텐츠 산업의 차세대 주력시장으로 떠오른 동남아시아의 한류 현황을 파악하고, 한국과 동남아시아 간 동반 성장 및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이를 위해 인도네시아, 태국, 베트남, 말레이시아, 미얀마 등 동남아시아 5개국과 한국의 문화콘텐츠 분야 전문가들이 참석한다. 1부에서는 캐나다 사이먼프레이저대학교 커뮤니케이션학부의 진달용 교수가 ‘글로벌 한류’라는 주제로 한류의 역사와 미래 전망을 제시한다. 이어 2부에서는 태국 치앙마이대학교 아트미디어&테크놀로지 학과의 피티퐁 요드몽콜 교수와 태국 영화 및 콘텐츠 협회의 시리샥 코슈파샤린 이사가 각각 치양마이 대학생들이 인식하는 한국 문화산업, 태국에서 바라본 한국 문화콘텐츠에 대해 발표한다. 3부에서는 말레이시아 국립대학교 인문사회과학과의 바드럴 하산 교수, 페낭 아일랜드 재즈 페스티벌의 폴 어거스틴 감독이 말레이시아 내 한류의 사회문화적 통찰과 국경을 넘은 한-말레이시아 간 음악 교류에 대해 발표한다. 또한 분과별로 이어지는 패널 토의는 국내 문화산업 학자와 전문가 열 명이 참석한 가운데 양 국가 간 신뢰와 협력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문화콘텐츠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문체부 김상욱 콘텐츠정책관은 “한국문화 콘텐츠산업의 주요 수출시장인 중국과 일본에 대한 편중을 해소하고 지역 다변화를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류를 매개로 한 동남아 협력의 현주소를 진단하고 상생방향을 모색하며, 새로운 아이디어를 찾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김세영 기자 ksy1236@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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