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규기자
경기도청
[아시아경제(의정부)=이영규 기자] 경기도가 2027년까지 도내 4000여대의 버스를 모두 전기버스로 교체한다. 도 관계자는 "갈수록 심각해지는 미세먼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27년까지 도내 버스를 친환경 전기버스로 교체하는 내용을 담은 '전기버스 도입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있다"며 "환경문제가 사회적인 문제가 되고 있는 상황에서 전기버스는 좋은 대안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특히 "보조금 지원 및 운행방식 등 다양한 부분에 대한 우려가 있지만 환경부와의 지속적인 논의를 통해 전기버스체제를 구축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전기버스는 기존 디젤이나 CNG버스와 달리 내연기관이 없어 온실가스(이산화탄소)를 덜 배출한다. 또 소음이 적고 유지보수 비용이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1대당 가격이 최대 4억원으로 일반 버스에 비해 비싸다. 도는 이달 말 예정된 환경부의 '전기버스 도입에 따른 지원기준'을 보고, 전기버스 추진계획을 마련할 계획이다. 현재 도내 31개 시ㆍ군에서 운행 중인 버스는 4000여대다. 이 중 김포시는 지난 4월부터 수도권 최초로 20대의 전기버스를 도입해 운행하고 있다.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