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사진=연합뉴스
[아시아경제 부애리 기자]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6일 일각에서 제기된 탈원전 정책이 급진적이다는 지적과 관련 "우리 탈원전 정책은 점진적으로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걱정 할 필요 없다"고 밝혔다.우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탈원전 정책 연속 토론회에 참석해 "현재 건설 중인 신한울 2호기의 수명은 2079년으로 지금 시작해도 탈원전은 60년 후에야 가능하다. 다른 나라 경험에 비하면 가장 완만하고 천천히 되고 있는 것이다"라면서 이같이 말했다.우 원내대표는 "우리는 원자력을 그동안 가장 값이 싼 연료로 생각해왔지만 후쿠시마 사고 이후에 통하지 않게 되었다"며 "원전사고의 위험성, 사용 후 핵연료 처리, 폐로 관련 기술과 비용 등을 반영하면 원자력은 결코 경제적이지도 안전하지도 않다"고 설명했다.우 원내대표는 "이전 정부는 발전소부터 짓고 보자는 식의 전력정책을 고수해왔다"며 "이 과정에서 불투명하고 비민주적인 전력정책으로 사회적 갈등을 키워왔다"고 지적했다.이어 그는 "탈원전 정책은 장기적으로 충분히 토론하고 국민의 폭넓은 공감 속에서 풀어가야 할 문제다"라며 "전기요금 폭등, 전력수급 대란, 대량실업 등 불안감을 조성하는 소모적인 논쟁은 지양해야한다"고 주장했다.아울러 우 원내대표는 "국민 생명과 안전을 보장할 수 없는 원전 시대를 마감하고, 지속가능성을 담보할 수 있는 에너지 전환시대를 여는 데 민주당이 함께할 것"라고 강조했다. 부애리 기자 aeri345@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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