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운전기사 폭언 등 '갑질 논란' 이장한 종근당 회장에 구속영장 신청

출석하는 '갑질논란' 이장한 회장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이관주 기자]운전기사 폭언 등 ‘갑질’ 논란에 휩싸인 이장한 종근당 회장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이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0일 “피해자가 많고 사안이 중대하며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고 구속영장 신청 배경을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이 회장은 운전기사를 상대로 상습적인 폭언을 하고 불법 운전행위를 강요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의사 처방 없이 발기부전 치료제를 접대용으로 구매한 혐의(약사법 위반)도 받는다. 이 회장은 지난 2일 오전 10시 경찰에 소환돼 16시간 넘게 강도 높은 조사를 받고 다음날 새벽 2시30분께 귀가했다. 조사를 마친 이 회장은 “면목이 없다. 진심으로 사죄드리며 마음에 상처를 입은 분들게 위로를 보낸다”고 머리를 숙였다. 그러나 회장직을 유지할 것인지 묻는 질문에는 “고심 중이다”고만 짧게 답했다.경찰은 지난달 이 회장의 갑질 논란이 불거지자 내사를 거쳐 정식 수사로 전환한 바 있다.이관주 기자 leekj5@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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