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가 동 단위 민관 협력 조직인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새 이름으로 ‘마봄협의체’를 선정했다.구는 다소 긴 명칭을 보다 친근하고 부르기 쉽게 바꾸기 위해 주민과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을 대상으로 6월과 7월 명칭을 공모, 지난달 말 회의와 투표를 통해 정했다.구 관계자는 "'마을과 마음을 돌봄', '마더(엄마) 마음으로 돌봄', '마음을 보고 다가감', '마음과 마을에 온 봄날' 등 다양한 의미로 ‘마봄’을 풀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서대문구는 마봄 협의체라는 새로운 명칭 사용이 이웃을 살피고, 알리고, 보살피는 동네 복지 중심으로서 더 큰 역할로 이어지길 기대하고 있다.이제는 서대문구 마봄 협의체로 불리게 된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2012년4월 충현동과 남가좌2동을 시범동으로 시작해 2013년1월 14개 모든 동으로 확대됐다.현재 14개 동 290명 위원이 위촉돼 ▲어려운 환경에 놓인 이웃 발굴 연계 ▲지속적 관심과 보호가 필요한 이웃에 대한 보호체계 구축 운영 ▲지역사회 복지문제 해결을 위한 특화사업 추진 등 역할을 맡아 오고 있다.
올해 6월 서대문구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마봄 협의체) 신규위원 위촉식
지금까지 6억5000여만원 후원금을 모금해 5억여 원을 지원, 서대문구 주민 복지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이처럼 활발한 민관협력으로 서대문구는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지역복지사업 평가에서 3년 연속(2014~2016년 최우수, 공로, 우수상) 수상했다.또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이 개설한 ‘지역복지 현장탐방’선도 지자체로도 선정됐다.‘지역복지 현장탐방’은 전국의 복지 공무원이 ‘복지공동체 민관협력 활성화’선도 지자체를 방문해 벤치마킹하는 프로그램으로 서대문구는 지난해와 올해 2년 연속 서울시에서 유일하게 선도 지자체로 선정돼 교육을 진행했다.서대문구 마봄 협의체는 다음 달 13일 동네복지를 위해 힘쓴 협의체 위원들이 참여하는 가운데 경기도 가평에서 ‘소통워크숍’을 열 계획이다.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14개 빛깔을 내는 서대문구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마봄’이라는 따뜻한 이름으로 주민에게 더욱 친밀하게 다가가길 바란다”며 “복지가 살아 숨쉬는, 주민 모두가 행복한 복지공동체 서대문구를 만드는 데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서대문구는 14개 동 마봄 협의체와 마봄 협의체 연합회 외에도 ▲서울시 찾아가는 동주민센터 ▲복지통장 ▲마을복지지킴이 ‘우리동네 돌봄단’▲행복1004콜센터(330-1004) ▲카카오톡 복지사각지대 발굴신고창구 ‘천사톡’▲맞춤복지검색 서비스(bokji.sdm.go.kr) ▲복지방문지도 ▲100가정 보듬기 등을 통해 따뜻한 복지 공동체 실현에 힘쓰고 있다. 서대문구 복지정책과(330-1641)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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