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말기 자급제 방식으로 국내 유통되는 中 샤오미폰

[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스마트폰을 별도로 구입하고 이동통신사를 통해 유심(USIM)만 사서 이용하는 단말기 자급제가 최근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휴대폰 유통업체가 이 같은 방식으로 샤오미의 스마트폰을 들여와 주목된다.9일 공기계 전문사이트 체리폰은 샤오미 '홍미노트4X'를 구매 대행방식으로 판매한다고 밝혔다.샤오미 홍미노트4X는 퀄컴의 스냅드래곤 625, 5.5인치 풀HD, 4100mAh 대용량 배터리, 1300만 화소 카메라에 32GB 저장공간을 갖춘 제품이다. 체리폰은 홍미노트4X의 공기계를 모델별로 18만3000원~23만8000원에 판매한다. 공기계를 구입한 고객은 이동통신사 유심만 별도 구입해 이용 가능하다.또한 체리폰은 CJ헬로모바일과 제휴를 통해 CJ헬로모바일에 가입하는 조건으로 공기계를 1원에 판매한다. 아울러 8월 중 가입하는 이용자들에게 2만원 CJ상품권이 제공된다.체리폰 관계자는 "최근 헬로모바일과 제휴를 맺어 국내외 자급제폰 공급과 공동마케팅을 강화하기로 했으며 그 일환으로 해외 자급제폰 265개 종류를 단말기당 22만원 저렴하게 헬로모바일 약정으로 공급한다"며 "가성비 높은 해외 자급제 폰에다가 국내 최대 혜택의 헬로모바일의 조건이 만나 우리 국민들 통신비 인하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은 단말기 자급제 도입을 위한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을 다음 달 중 발의할 계획이다.단말기 완전 자급제가 도입되면 소비자들은 일반 가전제품과 마찬가지로 유통 매장에서 스마트폰을 구입하게 된다. 이후 이동통신사의 유심(USIM)을 사서 끼워 쓰는 방식이다. 이렇게 되면 휴대폰 제조사는 타 제조사와 단말기 가격경쟁을 하고, 이동통신사는 순수하게 요금제로 승부하는 방식으로 시장이 재편된다. 단말기 가격 거품이 사라지고 통신비도 줄어들 것이란 게 입법 취지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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