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가짜뉴스 판별위해 '관련기사' 도입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창립자

[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 페이스북이 가짜 뉴스에 대처하기 위해 '관련 기사'를 제공해 이용자들이 스스로 뉴스의 진위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을 도입했다.월스트리트저널(WSJ)은 3일(현지시간) 페이스북 사용자들이 가짜 뉴스로 의심되는 기사의 경우 같은 주제에 대한 다른 기사를 제공하는 '관련 기사(Related Articles)' 기능을 제공한다고 전했다. WSJ는 "그동안 페이스북은 게시물을 올리기 전 두 번 생각하게 하거나 사실 확인을 하는 스놉스닷컴 등 외부 전문 사이트를 이용했지만 사용자들 스스로 뉴스 피드에서 진위를 결정하도록 하는 방법을 시작했다"고 말했다.페이스북은 "이달 초부터 이 기능을 테스트하면서, '관련 기사'를 통해 자신들이 읽는 뉴스가 오해의 소지가 있는지 또 거짓인지를 판단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현재 이 기능은 미국, 네덜란드, 독일, 프랑스 등지에서 활용할 수 있다.페이스북은 '가짜 뉴스'에 대한 대처 능력을 키워왔지만 지난해 미국 대선 때 가짜 뉴스를 유통시킨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이후 '뉴스 검열'만으로는 한계가 있음을 인식하고 다양한 가짜 뉴스 대처 방식을 내놓고 있다. 이용자들은 '관련 기사'를 통해 팩트 체크 외에도 관심을 갖고 있는 주제에 대해 더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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