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4개권역에 '미세먼지 측정소' 설치된다

경기도청

[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가 2019년까지 화성·포천·이천시와 가평군 등 4개 지역에 미세먼지 측정소를 설치한다. 특히 정부가 평택지역에 미세먼지 성분 분석 측정소를 구축할 예정이어서 도 차원의 미세먼지 대응력이 한층 향상될 전망이다. 3일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정부의 1회 추경 편성에 따라 현재 전국 6곳에 설치된 대기오염 국가 집중측정소가 8곳으로 확대되고 이 중 1곳이 평택시에 설치된다. 집중측정소는 ▲미세먼지(PM10)ㆍ초미세먼지(PM2.5) ▲황산이온ㆍ질산이온 등 이온성분 8종 ▲유기탄소ㆍ무기탄소ㆍ납 등 중금속 9종 등 20여종을 측정하게 된다. 도내에는 현재 미세먼지 농도(PM 10㎍/㎥ 기준)를 확인할 수 있는 측정소가 31개 시ㆍ군 80곳에 설치돼 있다.  하지만 미세먼지 속에 들어 있는 정확한 성분 파악은 불가능해 저감대책 마련이 어려웠다.  도는 이에 따라 지난해부터 국가 집중측정소 설치ㆍ운영을 위해 50억원의 국비 지원을 환경부에 요청해 왔다. 도는 최근 정부가 추경을 편성하면서 집중측정소 설치를 위한 부지비 및 설계비 등 18억여 원을 지원받게 됐다. 도는 이와는 별도로 4개 권역별 '도 대표 측정소'도 설치한다. 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이를 위해 이달 말께 편성되는 도 2차 추경에 20억원을 반영해 올해 하반기까지 중부ㆍ북부 지역 두 곳에 측정소 설치를 추진한다. 중부 지역은 산업단지 영향 분석을 위해 화성시가, 북부 지역은 미세먼지 고농도 우려 지역인 포천시가 설치 후보지다. 이들 두 곳에 대한 설치가 끝나면 2019년까지 동부ㆍ남부 지역에 대한 도 대표 측정소 설치가 마무리된다. 동부 지역에서는 가평군, 남부 지역에서는 이천시가 후보지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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