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내각들 불러놓고 자신감…세컨더리 보이콧 도입에 관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아시아경제 뉴욕 김은별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 문제는 해결될 것(will be handled)"이라고 밝혔다. 연일 계속되는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도발에도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감을 나타내자, 조만간 강력한 대북 관련 제재와 중국에 대한 제재가 나올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존 켈리 신임 백악관 비서실장의 취임에 맞춰 내각들을 불러 모은 뒤 "북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우리는 모든 일을 해결할 수 있다"고 밝혔다.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전문가들은 북한의 맹방이자 최대 교역국인 중국에 대한 전례 없는 제재를 점치고 있다. 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트럼프 대통령의 고문들이 중국에 대한 경제제재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르면 이번주 중 대중 제재 방안과 관련해 최종 결정이 나올 것으로 전해졌다. 무역 제한을 비롯해 다양한 경제제재가 검토되고 있다고 폴리티코는 보도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8일 밤 북한이 미국 본토를 타격할 수 있는 ICBM급 미사일을 기습 발사하자 중국이 대북 압박에 손을 놓고 있다며 '중국 책임론'을 강하게 제기했다. 다음날 트위터에서도 "중국은 우리를 위해 북한에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며 대중 경제제재 가능성을 시사했다.대중 경제제재의 수위와 강도 뿐 아니라 '세컨더리 보이콧'(제3자 제재) 도입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북한 대외교역에서 대중 무역이 차지하는 비중이 90%에 달하기 때문에 세컨더리 보이콧은 중국에 대한 최대의 압박 카드라는 평가다. 뉴욕 김은별 특파원 silverstar@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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