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국민의당 청년위원회는 30일 중앙위원회에서 논의된 청년 기준 연령 상향과 청년위원장을 전당원 투표로 선출하는 전당대회 준비위원회안에 대해 "청년위원회의 의견을 구하지도 않고 청년 의견이 반영되지 않아 분명한 반대의견을 냈음에도 불구하고, 이 또한 무시하고 안건을 졸속 처리하는 국민의당 운영에 매우 심각한 우려의 목소리를 낸다"고 말했다. 청년위원회는 이날 성명서를 통해 "지금의 국민의당에 가장 필요한 것은 잘 짜여진 시스템이다. 공고한 시스템이 마련되어야 좋은 내용으로 채울 수 있다. 이에 오는 전당대회를 통해 시스템을 만들기 위한 노력이 한창"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들은 "그런데 잘 짜여진 시스템을 마련하기 위한 진통이 깊다. 국민의당 전국청년위원회는 청년의 바람과 우려를 함께 밝히지 않을 수 없다"며 "또한 안건을 의결할 시 찬성표가 과반이 넘었는지 발표도 없이 의결을 하였는데 찬성표가 몇표이며 과반이 넘었는지 사실 확인을 요구한다. 만약 잘못된 점이 있다면 관계자 사과와 빠른 시일에 중앙위원회의를 다시 소집해 주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이어 "국민의당이 재도약하기 위해선 사회적 약자인 여성과 청년의 목소리를 들어주고 적극 반영할 수 있는 당대표가 있어야 가능하다. 이에 청년위원회는 청년의 목소리를 들어주고 적극 반영할 수 있는 당대표 후보자가 나와 주길 희망한다"며 "위기(危機)는 기회(機會)를 포함한다. 위기는 기회의 시작인 것이다. 전국청년위원회는 이 모든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데 모든 노력을 다 할 것임을 밝힌다"고 강조했다. 청년위원회는 "혁신의 시간을 통해 청년다움을 되찾고 청년을 위한 정치를 펼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 나갈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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