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승용차요일제’ 참여율 고공행진…감면·할인혜택 폭 상향 추진

[아시아경제(대전) 정일웅 기자] 대전시민들의 ‘승용차요일제’ 참여도가 높아지고 있다. 대전시는 여세를 몰아 이 제도의 확산을 위한 혜택 늘리기를 추진한다.28일 시 교통정책과에 따르면 올해 1월~6월 승용차요일제 신규 참여 차량은 6867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3945대보다 57.4% 증가했다. 이로써 현재까지 누적된 지역 내 승용차요일제 참여자는 총 4만284대로 집계된다.시는 최근 지역 시민들의 승용차요일제 참여가 늘어남에 따라 이 같은 분위기를 꾸준히 이어가는 방안을 모색한다. 기존에 승용차요일제 참여자에게 제공되던 자동차세 10%감면, 공영주차장 요금 30%, 자동차 검사료 10%, 오월드 입장료 20% 등 혜택을 늘려가는 형태다. 실제 시는 28일 시청에서 ‘승용차요일제 활성화를 위한 토론회’를 열고 공영주차장 요금할인혜택을 50%로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승용차요일제 참여자에게 제공되는 혜택을 확대,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한다는 것이다.이 자리에서 한 주민센터 직원은 “승용차요일제 이용을 홍보하는 경품이벤트 등이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는 데 도움이 되고 있다”며 “제도의 현장 정착과 확산을 위한 홍보와 혜택 확대가 필요하다”고 의견을 냈다. 또 자치구의 한 관계자는 “대전은 현재 시민들에게 승용차요일제 참여를 당부해야 하는 계몽시기를 거치고 있다”며 “이러한 관점에서 시는 운휴일에도 긴급한 경우 1시간 범위 내에서의 차량이용을 허용하는 것도 적극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건의했다.앞서 대전은 승용차요일제를 운영하면서 자율선택방식을 적용, 참여자가 한 주간 평일 하루를 정하고 당일 오전 7시~오후8시 사이에 차량을 운행하지 않을 시 승용차요일제를 지킨 것으로 인정함으로써 운전자의 부담을 줄이고 있기도 하다. 양승찬 교통건설국장은 “시는 올해부터 승용차요일제 참여 요일을 지정하지 않고 참여자 스스로 운휴일을 선택하게 하는 등 이용편의를 증진하고자 노력했다”며 “앞으로도 승용차요일제를 보다 활성화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승용차요일제 참여는 콜센터(042-120)를 통해 개인정보동의 등 사전절차를 거친 후 전화로 신청하거나 홈페이지(https://carfree.daejeon.go.kr) 또는 대전승용차 요일제 앱 다운로드, 구청 교통과와 동 주민센터 직접 방문 등으로 신청할 수 있다. 대전=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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