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에는 첫번째로 휴(休)프로그램 진행, 자매결연마을 횡성군 둔내면 산채마을 방문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성북구(구청장 김영배)종암동주민센터가 아동청소년을 위한 휴(休)지(知)통(通) 사업을 진행, 주민들 호응을 얻고 있다.종암동는 아동청소년이 행복한 마을을 가꾸기 위해 꾸준한 관심을 기울여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아동청소년의 놀 권리 증진을 위해 주민자치위원회 특화사업으로 휴지통 사업을 채택했다.휴지통에서 휴(休)는 경쟁에 지친 아동청소년을 위해 청정자연에서의 놀이를 제공, 지(知)는 마을탐방을 하면서 우리 마을의 역사와 문화를 알아보고, 통(通)은 지성인 및 마을 지도자들과 멘토링을 통해 세대간 소통을 하는 것으로 아동청소년의 놀 권리를 보장함과 동시에 애향심과 함께 자아존중감을 가지게 함으로써 아동청소년이 행복한 마을을 만들고자 하는 사업이다.지난 25일에는 그 중 첫 번째 사업인 휴(休) 프로그램을 진행, 청정 자연에서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도록 체험하는 시간과 공간을 마련했다.정미림 역사해설 및 시민활동가가 인솔, 진행된 이날 프로그램은 종암동 아동청소년 주민자치위원을 비롯 지역내 학교 4개교에서 다양한 연령·성별의 학생 20여명이 참여했다.
지난 25일 휴지통 사업의 첫 번째로 횡성군 둔내면에서 진행된 휴(休)프로그램에 참여한 아동청소년들
이들은 자매결연마을인 강원도 횡성군 둔내면 산채마을을 방문, 자연에서 수확한 곤드레밥과 친환경 농산물로 구성된 반찬으로 점심을 먹고, 개울에서 물놀이를 하면서 서울에서는 쉽게 찾아보기 힘든 다슬기를 잡는 등 자연 속에서 힐링의 시간을 보내고 국가산림교육센터인 국립횡성숲체원을 방문해 숲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했다.프로그램이 진행된 숲체원은 숲에서의 환경을 이용, 정서안정, 신체 건강증진 등을 목표로 하는 활동을 하기에 최적화된 생태체험학습장으로 참여자들은 산림치유지도사와 함께 치유의 숲 산책을 하면서 책, 인터넷에서만 만날 수 있었던 나무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또 숲 명상을 통해 앞으로 하고 싶은 것, 이루고 싶은 것들에 대해 생각해보면서 몸과 마음의 긴장을 풀고 자아를 찾는 시간으로 일정을 마무리했다.이철암 종암동장은 “미래의 마을 리더인 아동청소년들이 행복한 마을을 만들기 위해 아동청소년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여 마을탐방, 아동청소년 주민자치위원회, 청정봉사단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종암동의 휴지통 사업은 지난 25일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오는 8월과 9월에는 마을탐방을 통해 마을의 자연과 역사문화를 배우고 10월에는 지성인, 마을지도자 등 멘토와의 만남을 통해 세대간 소통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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