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경기도지사가 의정부 경기북부청사에서 버스정책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아시아경제(의정부)=이영규 기자] 경기도가 서울을 오가며 장시간 운전하는 광역버스 운전기사의 휴식을 위해 회차 지점에 쉼터를 운영한다. 경기도는 도내 31개 시ㆍ군 버스 담당자, 운송업체, 버스운송사업조합 등과 광역버스 종합대책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도는 우선 8∼10월 광역버스 주요 회차 지점인 강남역, 서울역, 잠실역, 사당역, 강변역 등 5곳에 운전기사 쉼터를 시범 운영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서울시와 협의 중이다. 또 운행시간이 2시간40분 이상인 노선은 회차 지점에 정차공간을 마련해 운전자 교대와 휴식시간을 확보하기로 했다. 2시간 40분 미만인 노선은 회차 지점 인근 건물에 화장실을 지정해 버스 기사들이 이용하도록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도는 올해 11억5300만원을 들여 광역버스 2400대에 첨단 운전자보조시스템(ADAS)을 설치하기로 했다. 이 시스템은 전방 추돌 위험이나 차선이탈 때 경보와 진동이 울리는 장치로, 운전자의 졸음운전이나 부주의로 인한 사고를 예방하는 역할을 한다. 이 밖에 버스 운전기사 양성ㆍ지원, 버스 운수종사자 교통안전체험교육, 운전기사 휴식시간 준수 여부 점검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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