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춘숙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연합뉴스
[아시아경제 부애리 기자] 정춘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4일 추가경정예산(추경)안 본회의 표결 불참과 관련 "이유여하를 불문하고 더욱 신중히 고려했어야 했다"며 사과했다.정 의원은 이날 오후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3개월여 전부터 계획되어 있던 미국 국무부 초청 프로그램에 다녀왔다"며 "출발 전 정부조직법과 추경안 처리를 앞두고 있었지만 여야협상이 교착상태에 있었다"고 밝혔다.이어 정 의원은 "20여개 기관, 단체들과 미팅 약속이 잡혀 있었기 때문에 일정 전체를 취소하는 것도 외교적으로 예의가 아니라 판단해 원내지도부에 보고하고 다녀온 일정이었다"고 설명했다.정 의원은 "앞으로도 국회의원으로서 직무의 선후를 따지는 데 더 신중히 고민하고 국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듣는 자세로 의정활동에 임하겠다"며 고개를 숙였다.이와 관련 추미애 대표와 우원식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 역시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회기내 국외출장 금지 등 제도적 보완책을 마련하겠다"며 사과했다. 강훈식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며 사과했다. 앞서 지난 22일 민주당 소속 의원 26명이 해외 출장, 개인 일정 등을 이유로 추경안 본회의 표결에 불참해 비판 여론이 일었다. 부애리 기자 aeri345@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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