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與野대표회담]이정미 '사드 배치 기정사실화 우려스럽다'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19일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4당 대표 간 오찬회동을 통해 사드(THAAD,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가 기정사실화 된 것 등에 대해 아쉬움을 전달했다. 이 대표는 문 대통령의 신베를린선언 등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했다.추혜선 정의당 대변인은 이날 문 대통령과 이 대표 등 여야4당 대표 오찬회동 뒤 브리핑을 통해 "이 대표는 문 대통령의 신베를린선언에 대해 평화적인 방식으로 한반도 비핵화 달성의 원칙을 분명히 하고 한반도 정책의 혼란을 끝냈다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고 전했다. 이어 "다만 사드 배치가 기정사실화 된 것에 대해 우려의 뜻을 전달하고 5.24조치 해제와 개성공단 및 금강산 관광 재개를 요청했다"고 밝혔다.추 대변인은 "이 대표가 오찬회동에서 한미FTA재협상과 관련해서는 지적재산권 분야가 거의 미국에 일방적으로 유리하게 되었다는 점을 언급한 뒤, 주무 부서인 산업자원부가 협정문의 내용조차도 제대로 파악하고 있지 못하다는 점이 우려스럽다고 전달했다"고 말했다.추 대변인은 "이 대표는 민의가 정확하게 반영되는 선거제도 개선, 민간부문의 비정규직 문제와 장시간 근로대책, 생태환경 보존대책 등 시급한 현안들을 전달했다"고 전했다.

정의당 제공

한편 이 대표는 이날 청와대 오찬회동에서 문 대통령의 반려견인 '토리'를 위한 강아지 용품을 전달했다. 이 대표는 메모를 통해 "반려견 토리를 위한 선물입니다. 새로운 대한민국에서는 모든 생명이 존중받기를 바랍니다. 대통령께서 동물복지를 위해서도 노력해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라고 적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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