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치확인 기능 대폭 향상…8월부터 신변보호 대상자에 지급
사진=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이관주 기자]경찰이 신변보호가 필요한 범죄피해자 등에게 지급하는 시계형 무선기기 '스마트워치'의 성능이 대폭 개선됐다.경찰청은 위치확인 기능 등을 향상시킨 신형 스마트워치를 오는 8월부터 신변보호 대상자에게 순차적으로 지급한다고 19일 밝혔다.스마트워치는 착용자가 위급상황에서 버튼을 누르면 112에 자동 연결되고, 실시간으로 위치가 확인되도록 한 기기다. 지난 2015년 10월 데이트폭력ㆍ가정폭력 등 범죄피해자와 신고자의 신변보호를 위해 도입됐고, 현재 전국에서 2050대가 운용 중이다.신형 스마트워치는 위치확인 기능이 대폭 향상됐다. 기존에는 스마트워치를 이용해 신고하더라도 경찰이 위치를 확인하는데 40초가 걸렸지만 이번 개선을 통해 평균 20초, 빠르면 9초로 단축됐다. 2개의 위성으로부터 신호를 받으면서 복잡한 도심지역에서의 위치측정 정확성도 향상됐다. 112상황실 등에서 신변보호 대상자의 실시간 이동경로를 확인할 수 있는 만큼 효과적인 출동이 가능해질 것이라는 게 경찰청의 설명이다. 이와 함께 방진ㆍ방수기능을 강화하고 1회 충전으로 최대 82시간까지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경찰 관계자는 "스마트워치 기술력 향상으로 긴급 상황에서 더욱 신속한 현장 대응이 가능해졌다"고 말했다.이관주 기자 leekj5@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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