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직 국회의장 모여 '개헌 대토론회'…정세균 '내년 지방선거 때 개헌'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국회는 17일 제헌절 기념 국가원로 개헌 대토론회를 개최했다. 국회는 이날 정세균 국회의장과 전직 국회의장 등이 참여해 헌법개정의 추진배경과 방향을 알리는 토론회를 실시했다. 이날 토론회 사회는 우윤근 국회 사무총장이 보고, 김원기·김형오 전 국회의장과 이강국 전 헌법재판소장, 이홍구 전 국무총리가 지정토론자로 나섰다. 박관용·임채정·정의화 전 국회의장은 토론자로 나선다.개헌 대토론회는 헌법을 제정한 제헌절에 전직 헌법기관의 장 등 국가원로들을 모시고 개헌에 대한 의견을 청취함과 동시에, 헌법개정의 추진배경과 개정 방향을 국민들에게 알림으로써 개헌에 대한 국민의 관심을 제고하기 위해 열렸다. 토론자들은 '새로운 개헌의 과제'라는 주제로 ▲왜 지금 개헌해야 하는가(새로운 시대정신과 개헌의 필요성) ▲개헌논의는 어떻게 할 것인가(국민 참여 및 국회 중심의 개헌) ▲무엇을 바꾸어야 할 것인가(개헌 과제) 등에 대해 논의했다.정 의장은 "30년 전의 헌법으로 새로운 시대 흐름을 담아내기는 어려운 상황"이라며 "이번 토론회는 헌법기관의 장으로서 우리 헌정사를 이끌어 오신 원로 여러분을 모시고 개헌 논의가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하여 말씀을 나누려는 취지에서 마련한 것"이라고 밝혔다. 정 의장은 "국회가 국민의 의견을 반영해 단일안을 만들고, 내년 지방선거 때 개헌안을 국민투표에 부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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