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준영 기자]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해 스위스 취리히로 향하던 국내 항공사 여객기가 음성통신 장비 결함으로 독일 공항에 비상착륙했다. 이 과정에서 다친 승객은 없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16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54분 인천공항에서 이륙한 대한항공 KE917편은 취리히 공항 도착 40분 전 독일 영공을 비행하던 중 음성통신 장애를 발견했다.이 항공기는 더 이상 비행이 어렵다고 판단돼 한국시간으로 이날 오전 5시 10분께 인근 독일 슈투트가르트 공항에 비상 착륙했다. 비상 착륙 과정에서의 안전 확보를 위해 독일 공군기가 KE917편을 에스코트했다.이 항공기에는 216명의 승객이 탑승했다. 항공사 관계자는 "탑승객들은 안전상의 문제없이 현재 슈트트가르트 공항에 대기 중"이라며 "별도의 교통편으로 취리히 공항으로 수송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정준영 기자 labri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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