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노트8, 8월23일 미국 뉴욕에서 공개

지문센서가 뒷면에 부착된 갤럭시노트8 예상 이미지(사진=GSMARENA)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8'가 내달 23일 미국 뉴욕에서 공개된다. 삼성전자는 애플, LG전자보다 한 발 앞서 전략 스마트폰을 선보임으로써 하반기 프리미엄 시장을 선점할 계획이다.13일 삼성전자 관계자에 따르면 갤럭시노트8 공개 행사가 8월 넷째주 평일 미국 뉴욕에서 개최된다. 현재로서는 23일 수요일이 가장 유력하다. 당초 갤럭시노트8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IFA에서 공개된다는 소문이 돌았으나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이로써 삼성전자는 애플의 아이폰 10주년작 '아이폰8', LG전자의 'V30' 등 경쟁작들보다 한 발 앞서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을 공개하게 됐다. 지난해 '갤럭시노트7' 단종 이후 누적된 대화면 프리미엄 스마트폰 대기수요를 빠르게 흡수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V30는 IFA 개최 하루 전인 8월31일 오전 9시에 공개된다. 애플의 아이폰8 공개 시점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최근 아이폰8의 출시 연기설이 제기되는 만큼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8를 일찍 출시함으로써 잠재적 아이폰8 구매자를 끌어올 수 있다. 갤럭시노트8는 6.3인치 '인피니티 디스플레이'를 탑재할 것으로 예상된다. 갤럭시노트7보다 0.6인치, 갤럭시S8+보다는 0.1인치 커지는 셈이다. 갤럭시S8가 처음 채용한 인피니티 디스플레이는 전면이 18.5대9 화면비의 베젤리스 OLED로 가득찬 디자인을 뜻한다. 삼성전자는 물리적 홈버튼을 없애고 지문센서를 후면에 탑재해 이를 구현했다. 폰아레나 등 외신은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8에 디스플레이 일체형 지문센서를 구현하려고 했으나 실패한 것으로 알려졌다"며 "갤럭시S8와 같이 후면에 지문센서가 탑재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갤럭시노트8는 삼성전자 프리미엄 스마트폰으로는 처음으로 듀얼 카메라를 채용한다고 알려졌다. 김동원 KB증권 애널리스트는 "갤럭시노트8은 9월 초부터 정식 판매돼 아이폰8 출시 전까지 프리미엄 스마트폰 대기 수요를 선점할 수 있는 시간을 확보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증권업계는 갤럭시노트8 하반기 출하량을 1100만대로 예상하고 있다.임온유 기자 ioy@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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