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규기자
해삼 양식
이번 연구는 화성 이외지역인 안산에서도 양식이 가능한지를 확인하는 시험이다. 연구소는 올해 시험결과를 바탕으로 내년부터 국화도와 안산 풍도를 제외한 다른 섬 지역과 어촌계 마을어장 등을 대상으로 해삼 양식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세계 해삼 생산량은 연간 22만톤이며 중국이 80%를 생산하고 90%를 소비한다. 이에 비해 국내 생산량은 2000톤으로 경남과 충남이 전체 생산량의 70~80%를 차지하고 있다. 해삼은 마른 해삼 즉, 건해삼으로 가공해 수출할 경우 1㎏당 100만원을 호가한다. 특히 중국인이 좋아하는 돌기가 많고 무게가 200g까지 나가는 해삼을 건조한 건해삼은 1kg당 수백만원을 호가한다. 김동수 경기도해양수산자원연구소장은 "경기도의 해삼 생산량이 타 지자체에 비해 적은 것이 사실이지만, 생산량보다는 중국인이 좋아하는 고품질 해삼이 생산될 수 있도록 연구를 진행할 계획"라고 밝혔다. 연구소는 올해 말 준공예정인 경기도 갯벌자원연구센터를 활용해 중국 수출을 겨냥한 고품질 해삼종자 생산과 가공방법 연구를 추가로 실시한다. 도는 앞서 지난 달 전남 여수 여자만에서 채취한 길이 2.2㎝, 무게 2.8g의 어린 새꼬막 4.4톤을 화성 백미리와 매향2리, 안산 행낭곡 등 서해안 갯벌 3곳에 살포해 경제성을 연구하고 있다. 도는 내년부터 경기도 서해안 어민들도 새꼬막 양식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