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애리기자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오른쪽).
[아시아경제 부애리 기자]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5일 추가경정예산안와 정부조직법 심사에 보이콧을 선언한 자유한국당을 향해 "국회는 자유한국당의 놀이터가 아니다"라며 날을 세웠다. 이날 우 원내대표는 민주당 긴급 원내회의를 마친 뒤 기자간담회를 열고 "절박한 민생 문제를 대통령 권한인 인사를 막기 위해 볼모로 쓰는 것을 국민은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라면서 이같이 말했다.우 원내대표는 한국당과 투쟁방침을 밝힌 바른정당을 향해서도 "언제까지 한국당에 끌려 다닐 것인지 개탄스럽다"고 지적했다.국회 여성가족위원회와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이날 오전 전체회의를 열어 추경안을 논의했지만, 바른정당과 한국당 의원들은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의 임명에 반발해 불참했다.우 원내대표는 "야당들의 마음에 들지 않는 인물을 임명했다는 이유로 문재인 대통령의 임명 하나하나를 문제 삼아 걸핏하면 국회를 세우는 것은 도저히 이해가 안된다"면서 "새 정부 출발에 발목을 잡는 것은 대선불복이다"라고 주장했다.또 우 원내대표는 정부조직법 심의에 대해서도 야당을 향해 "지난달 27일에 합의한 여야 4당의 합의사안이다. 4일에 늦장 상정을 논의하다가 그마저도 중단됐다"면서 "일자리 추경과 정부조직법 개편 심사야 말로 국회가 해야 할 역할이다"라면서 초당적인 협력을 당부했다.부애리 기자 aeri345@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