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사진=게티이미지뱅크
글로벌 메이크업 브랜드 나스(NARS)가 중국 진출을 앞두고 동물실험에 대한 고민에 빠졌다. 지난달 27일 나스는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중국 진출 계획을 발표했다. 나스는 “중국에서 나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결정했다”면서 “우리의 아름다움과 예술성에 대한 비전을 중국 팬들에게 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느낀다”고 적었다.문제는 중국 진출을 위해서는 동물실험이 필수라는 점이다. 중국은 화장품 위생 행정 허가 시 완제품과 새로운 원료에 대해 동물실험을 의무화하고 있다.
사진=나스(NARS) 공식 인스타그램
반면 나스는 동물실험을 하지 않는다고 알려져 있다. 나스 공식 홈페이지에는 ‘나스는 동물실험을 하지 않으며 타 기관에 의뢰하지 않는다’고 안내하고 있다. 다만 ‘법으로 규정하여 요구하는 경우에는 예외가 있을 수 있다’고 명시돼있다. 나스는 이날 인스타그램을 통해서도 “법률에 의해 요구되는 경우를 제외하고, 나스는 동물실험을 하거나 시키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나스는 “동물실험은 전세계적으로 제거돼야 한다. 제품과 재료의 안전성을 비동물적인 방법으로 입증할 수 있다고 굳게 믿는다”면서도 “중국을 포함해 우리가 운영하는 시장의 현지법을 준수해야만 한다”고 설명했다. 해당 게시글은 나스가 중국 진출을 앞두고 소비자의 의견을 듣기 위해 작성한 것이다. 댓글에는 결정을 재고해달라는 부정적인 여론이 형성되는 한편, 소비자 의견을 구하는 자세에 대한 긍정적인 시선도 나타나고 있다. 아시아경제 티잼 김경은 기자 silver@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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