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방송 부지 개발, NH투자증권·GS건설·신영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MBC 부지 복합단지 예정 투시도

[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NH투자증권·GS건설·신영 컨소시엄이 여의도 옛 문화방송(MBC) 부지개발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이 사업은 지난달 29일 경쟁 제안 프리젠테이션(이하 PT)을 진행했다. 이날 PT에는 NH투자증권·GS건설·신영 컨소시엄 외에 ▲GS리테일·포스코건설·이지스자산운용·HMC투자증권·IBK투자증권 ▲삼성물산·요진건설 ▲MDM플러스·한국자산신탁 ▲한화건설·메리츠종금증권 ▲롯데건설·DS네트워크 등 총 6개 컨소시엄이 참여했다. 이 사업은 1만7795㎡ 부지에 1조2000억원을 들여 오피스와 오피스텔, 상업시설 및 아파트를 짓는 프로젝트다. 향후 사업인허가를 완료하고 PF(Project Financing) 완료 시점에 토지대금 약 6000억원을 모두 납부, 착공과 동시에 MBC가 오피스를 선매입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문화방송(MBC)은 선정 배경으로 현재가치는 물론 미래가치를 극대화한 개발계획의 차별화와 우수성, 경험과 신뢰를 갖춘 안정적 컨소시엄 구성을 꼽았다. 컨소시엄 관계자는 "지웰시티라는 대규모 복합개발 경험을 갖고 있는 신영과 여의도 파크원의 재원조달을 성공시킨 NH투자증권, 파르나스타워의 성공사례를 보유한 GS건설이 함께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파르나스타워, 그랑서울 등 국내 주요 오피스의 임대대행과 관리의 최고역량을 갖춘 신영에셋, 일본의 롯본기힐스 등 도시재생의 노하우를 가진 모리빌딩도시기획과 덴마크의 설계사 어반에이전시(Urban Agency), 한국의 기안건축이 파트너사로 참여한다. 정춘보 신영그룹 회장은 "우리 컨소시엄은 국내 전문가는 물론 해외 최고의 전문가들이 참여해 창의적인 복합개발을 수행할 것"이라며 "도심공동화가 심한 여의도지역에서 24시간, 365일 활기찬 도시재생의 모범사례를 만들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사업은 2019년초 착공 예정이며 2022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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