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재균, 빅리그 데뷔경기서 솔로 홈런 폭발

황재균[사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공식 트위터]

[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황재균(30·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이 꿈에 그리던 메이저리그 데뷔 경기에서 홈런을 신고했다. 황재균은 2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AT&T 파크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에 5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 3-3으로 맞선 6회말 세 번째 타석에서 달아나는 솔로포를 쏘아 올렸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선발 카일 프리랜드의 3구째 시속 145㎞짜리 직구를 잡아당겨 왼쪽 담장을 훌쩍 넘겼다. 그는 앞선 4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 빅리그 데뷔 첫 타점도 올렸다. 1사 1,3루에서 프리랜드의 4구째 시속 142㎞짜리 투심 패스트볼을 강하게 때렸고, 한 차례 바운드 된 공을 프리랜드가 잡다가 놓쳤다. 그 사이 3루 주자 조 패닉이 홈을 밟아 황재균의 타점으로 기록됐다. 황재균도 재빨리 1루로 달렸으나 아웃 처리됐다. 황재균은 28일 메이저리그로 승격한 뒤 이날 데뷔 경기를 했다. 메이저리그에서 뛴 역대 우리 선수 중 빅리그 데뷔 경기에서 타점을 올리기는 황재균이 처음이다. 2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맞은 첫 타석은 3루 땅볼로 물러났다.샌프란시스코는 황재균의 홈런포로 7회초 현재 4-3으로 앞섰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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