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민기자
대구FC 안드레 감독대행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프로축구 대구FC 안드레 감독대행이 경기내용에 만족해했다.대구는 2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FC서울과 0-0으로 비기면서 승점1을 챙겼다. 안드레 대행은 이날 친정팀을 상대했다. 지난 2000~2003년 FC서울의 전신인 안양 LG치타스에서 활약하며 아흔여섯 경기 열여덟 골과 스물일곱 개 도움을 기록했다. 그는 경기 전 "이번 경기가 설렌다. 하지만 친정팀을 상대로 꼭 이기고 싶다"고 했다. 안드레 대행은 서울 공격을 세밀하게 분석, 대구가 단단한 수비로 무실점할 수 있도록 했다.안드레 대행은 "공격과 수비에서 모두 준비한대로 잘 이뤄졌다고 조심스럽게 이야기할 수 있을 것 같다. 다음 경기에서는 더 잘 준비해야 될 것 같다"면서 "만약 에반드로(부상)가 있었다면 분명 대구가 원하는 축구를 하는데 도움이 됐을텐데 부재가 좀 아쉬웠다"고 했다.이어 그는 "서울 공격수들이 기량이 좋기 때문에 공간을 내주면 플레이에 여유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일선부터 삼선까지 최대한 공간을 좁혀서 우리가 공격 때는 적극적으로 밀고 나가고 수비할 때는 넓게 하도록 했던 것을 강조했는데 잘됐다"고 했다.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