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카드 노사, 정규직 임금 동결해 하청업체 직원 지원

[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KB국민카드 노사가 정규직 임금을 동결하기로 합의했다. 노사는 임금 동결분으로 사내 하청업체 직원의 처우 개선에 나서기로 했다.21일 KB국민카드에 따르면 KB국민카드 노사는 임금 및 단체협상을 통해 지난해 정규직 연봉을 전년도와 같은 수준으로 동결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임금동결분은 콜센터 등 하청업체 직원 2500여명을 지원하는 데 쓰기로 했다.KB국민카드 노조는 이날 조합원 90% 이상의 참여로 진행된 투표에서 찬성 75%로 이같은 내용의 임금 및 단체협상안을 통과시켰다.KB국민카드에 따르면 2015년에 연봉 상승률(2%)을 기준으로 할 때 임금을 동결시켜 사측이 아끼는 돈은 약 25억원이다. KB국민카드는 이 돈으로 하청업체 직원들을 어떻게 지원할 지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선 논의를 하고 있다. 하청업체 직원에 대한 임금 인상 등 직접적인 지원은 불가능해 지원방식에 대해 검토하고 있다.KB국민카드 관계자는 "원청업체와 하청업체가 상생하는 모범 사례가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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