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거동 불편한 저소득층 위해 푸드마켓 배달

중증장애인, 홀몸어르신, 은둔형 외톨이에게 식품 및 생활용품 배달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서울 강서구(구청장 노현송)가 거동이 불편한 저소득층 주민을 위해 ‘강서푸드마켓 나눔꾸러미 배달서비스’에 나선다.

노현송 강서구청장

강서푸드마켓은 기초생활수급자 등 저소득층 주민이 월 1회 방문해 쌀과 잡곡, 라면, 고추장 등 식재료와 생활용품을 가구당 5품목까지 무료로 구입할 수 있는 곳이다. 하지만 푸드마켓 이용대상자 중 일부는 외출이 어려운 중증장애인, 몸이 불편한 홀몸어르신, 은둔형 외톨이 등으로 직접 방문을 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구는 이런 점을 개선하기 위해 ‘강서희망드림단’등 각 동에 등록된 자원봉사자와 협력하기로 했다. 배달서비스에 나서는 자원봉사자는 거동불편 주민이 필요로 하는 품목을 사전에 확인해 나눔꾸러미를 만들고, 월 1회 각 가정을 찾아가 전달할 계획이다. 자원봉사자는 배달 과정에서 거동불편 주민의 아픈 곳이나 어려운 점 등은 없는지 안부를 확인해 이상이 있는 경우 동 주민센터에 알려 복지사각을 해소하는 역할도 할 예정이다. 구는 다음달부터 염창동, 등촌2동, 화곡본동, 화곡3동 등 4개 동을 시범 동으로 정해 배달서비스를 하고, 내년부터는 20개 전 동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생활이 어려운 주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푸드마켓의 이용이 이동약자에게는 또 다른 난관이 될 수 있다”며 “이번 배달서비스를 통해 찾아가는 복지의 실현과 함께 복지사각 해소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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