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올림픽 성공 낙관 높아져…새 정부 출범 영향

문체부, 두 번째 평창올림픽 국민여론조사 진행

'평창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 국민여론조사' 결과

[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낙관하는 국민이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새 정부의 출범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4월에 이어 두 번째로 실시한 '평창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 국민여론조사' 결과를 20일 공개했다. 올림픽 개최를 인지한 응답자 중 62.9%는 '평창올림픽이 성공적으로 치러질 것'으로 예상했다. 4월 여론조사 때의 55.1%보다 7.8% 높아졌다. 성공 여부를 우려한 응답자도 7.2%로 4월(14.2%)의 절반 수준으로 낮아졌다. 응답자의 69.7%는 '새 정부 출범이 평창올림픽의 성공적 개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출범 초기의 열정, 대통령에 대한 신뢰, 업무처리에 대한 신뢰·만족, 체육계 이미지 쇄신 등을 이유로 거론됐다. 성공 개최에 가장 중요한 요소로는 61.8%가 '국민적 관심'을 꼽았다. 그 뒤는 경기 인프라(17.9%), 방문객 편의(10.9%), 현장 스태프(5.3%)순이었다.평창올림픽에 대한 관심도는 40.3%에 머물렀다. 4월의 35.6%보다 높아졌으나 여전히 50%에 미치지 못했다. 응답자 중 8.9%는 경기장에서 평창올림픽을 직접 관람하겠다고 답했다. 입장권 구매 의향은 쇼트트랙(39.0%), 개회식(31.4%), 스키점프(29.8%), 피겨스케이팅(26.6%)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평창올림픽 개최 사실을 알고 있는 응답자 중 65.9%는 동계패럴림픽이 개최된다는 사실을 인지했다. 그러나 관심도는 25.7%에 그쳤다. 평창올림픽 마스코트인 수호랑과 반다비에 대한 인지도는 이보다 낮은 14.1%였다.이번 조사는 문체부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메트릭스에 의뢰해 지난달 26~27일 전국 15~79세 일반 국민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평창올림픽을 알고 있는 응답자는 973명이었다. 문체부는 이번 결과를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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