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원, 베트남 지가공시 시범사업 현지 착수

▲19일 베트남에서 열린 '지가공시 시범사업 착수보고회 및 컨설테이션 워크숍'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한국감정원은 19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베트남 지가산정 역량강화 및 지가정보 시스템 개선작업 착수보고&건설테이션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코이카 공적개발원조(KOICA ODA) 자금 약 900만달러(한화 약 102억원) 규모의 국제협력사업으로 국내 민간 IT업체와 공동수주해 우리나라 공시지가제도를 베트남에 맞게 변형해 맞춤형 지가산정제도를 만드는 사업이다. 2018년까지 베트남 4개성(빈푹·박닌·다낭·퀀터)을 대상으로 지가산정방법 및 모형개발, 지가정보 및 시스템 구축, 지가 전문 인력 교육 및 연수 등을 수행한다. 향후 베트남 정부는 EDCF, 월드뱅크 자금 등 약 2000만달러(한화 약 227억원)를 조달해 베트남 63개성 전역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베트남은 지난 2013년 토지법 개정 이후 체계화된 토지가격 공시제도의 필요성이 국가적 과제로 떠오른 상태다. 이번 착수보고회에서는 국내 민간 IT업체인 정도UIT의 '베트남 지가 공시 시범사업 수행개요와 시스템개발', 채미옥 한국감정원 연구원장의 '지가산정 모형개발 컨설팅' 발표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 워크숍에서는 박광목 국토부 사무관의 '한국토지정보시스템 소개 및 운영방법', 이성화 대구대 교수의 '한국 토지 등록제도 현황'에 대한 발표가 이뤄졌다. 변성렬 한국감정원 원장 직무대행은 "한국의 지가산정 및 토지가격 정보시스템 분야의 성과를 적극적으로 공유해 베트남의 부동산 전문인력 양성과 선진화된 부동산 관리를 위해 협력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한국감정원은 해외시장 개척과 공공.민간기업의 일자리 창출, 동반성장 등을 주도해 국민경제에 이바지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착수보고회 및 워크숍에서는 변성렬 한국감정원 원장 직무대행을 비롯해 KOICA 베트남 사무소 소장, 국토교통부, 수출입은행, 월드뱅크 등 국가 부동산 전문가 약 100여명이 참석했다. 베트남에서는 트란홍하(Tran Hong Ha) 자원환경부 장관을 비롯해 베트남 정부부처 실무진등이 참석했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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