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영기자
서울대공원 동물원에 살고 있는 엄마 반달가슴곰 '쓰리'와 아기 반달가슴곰들. 사진제공=서울시
[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다음 주 서울대공원을 찾으면 올해 초 태어난 아기 반달가슴곰을 볼 수 있다.서울대공원은 지난 1월 말 태어난 아기 반달가슴곰 두 마리를 오는 19일 정식 공개한다고 16일 밝혔다.아기 반달가슴곰의 아빠와 엄마는 아라리(수컷·2007년생)와 쓰리(암컷·2006년생)다. 쓰리는 첫 출산인데도 모성애가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어느 정도 자란 아기 곰들을 임시 방사 한 결과, 방사장을 뛰어노는 등 적응력이 뛰어나 이날부터 정식 공개하게 됐다고 서울대공원은 설명했다.반달가슴곰은 국제 멸종위기종으로 우리나라에서는 천연기념물 제 329호로 지정 돼 있다. 나무에 오르는 것을 좋아하고 후각과 청각이 매우 발달했으며 가슴에 반달무늬가 특징이다. 임신기간은 210일이며 보통 2마리의 새끼를 낳는다. 서울대공원 동물원에선 올 봄에 태어난 아기 단봉낙타, 두발가락 나무늘보 등 아기 동물들도 만날 수 있다.김민영 기자 myk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