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서울시교육청이 교육부의 일부 학교에서만 일제고사를 시행하겠다는 방침에 대해 환영 입장을 밝혔다.서울교육청은 14일 논평을 통해 "오는 20일 시행 예정인 2017년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에 대해 교육부가 전국 시도교육감 협의회의 제안을 전향적으로 반영, 전수 시행 방침을 폐지하고 표집학교만 시행한다고 결정한 것을 적극 환영한다"고 밝혔다.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는 중3, 고2 전체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시험이다. 각 시·도교육청을 비교하는 평가 결과를 발표해 지역 간 경쟁은 물론 학생 사이의 경쟁과 교사들의 업무를 과중시켜 과거와 '일제고사'의 재현이란 지적을 받았다. 서울교육청은 이번 교육부에서 표집 시행으로 계획을 변경하는 발표를 적극 환영하며,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의 전수 시행을 폐지하고 표집 시행하는 것을 기본 방침으로 한다는 입장이다. 다만, 비표집학교의 경우 학교에서 구성원의 의사 결정 과정을 거쳐 평가를 시행할 수 있다. 서울지역의 표직학교는 중학교 38곳, 고등학교 40곳이다.서울교육청 관계자는 "수업혁신과 평가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학업 부진의 판단은 수시로 실시하고 지체 없이 보완하도록 지원해 모두가 행복한 혁신미래교육을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다.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사회부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