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대전) 정일웅 기자] 대전시가 중국 현지인들을 상대로 한 의료관광 마케팅을 재개한다. 한반도 내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를 빌미로 비화됐던 한중간 관계가 새 정부 들어 개선될 조짐을 보이면서다. 시는 건양대병원 등 지역 3개 의료기관과 공동으로 이달 9일부터 사흘간 중국 웨이하이 시를 방문, 현지인들에게 의료관광객 유치 상품을 알리는 홍보마케팅을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홍보마케팅의 일환으로 진행될 의료관광 홍보설명회에는 현지 지역 방송사, 교육기관, 의료기관, 에이전시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여해 해외 파트너십 구축을 위한 비즈니스 상담과 의료기관별 의료상담을 병행할 예정이다.시는 사드 배치 문제가 여전히 불씨로 남아 있는 상황에서 한중 관계가 원만하게 해소됐다고 볼 수는 없다고 판단한다. 다만 이를 감안하더라도 이미 구축된 중국 내 의료관광 에이전시 및 홍보대사와 사전 홍보마케팅 참가 여부 및 진료과목에 대한 수요조사를 시작으로 의료관광 사업을 점진적으로 재개해 나간다는 것이 시의 복안이다.김동선 시 보건복지여성국장은 “사드문제로 중국과의 원만한 관계 형성에 어려움이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하지만 시는 이에 굴하지 않고 기존에 구축된 해외채널을 통해 의료관광분야의 발전 방향을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대전=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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