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매자 성장 단계별로 구분해 마케팅에 쓸 수 있는 네이버페이 포인트 지급
지난달 24일 네이버 부산 파트너스퀘어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윤숙 네이버 리더가 성장지원 포인트 프로그램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네이버(NAVER)가 쇼핑 플랫폼 판매자들이 사용할 수 있는 마케팅 비용으로 3년간 200억원을 지원한다.7일 네이버는 판매자들의 성장 단계에 따라 마케팅 비용 일부를 지원하는 '성장 지원 포인트 프로그램'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판매자의 성장 단계 구간을 정해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포인트 적립 등의 마케팅에 사용할 수 있는 네이버페이 포인트를 지원한다. 네이버는 판매자 단계를 월 평균 거래액 기준으로 3단계로 구분하고, 각 단계로 진입할 때마다 해당 포인트를 지원한다. 지원 포인트는 해당 단계의 판매자들이 매월 평균적으로 포인트 적립 등의 용도로 지출하는 비용으로 ▲창업단계(15만포인트) ▲성장단계(30만 포인트) ▲성공진입 단계(100만 포인트) 순이다. 네이버 쇼핑 파트너 서포트 이윤숙 리더는 "데이터를 살펴보니, 창업 단계(월 평균 거래액 200만~800만원) 판매자들은 안정적인 매출이 발생하지만 약 50% 정도만 마케팅 활동을 하고 있고, 방법을 잘 모르거나 효과성에 대한 확신이 없는 경우가 많았다"면서 "이분들에게 관련 교육과 함께 한 달 정도의 마케팅을 해볼 수 있는 포인트를 지원함으로써 새로운 성장 가능성을 시험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네이버는 서울과 부산에 위치한 파트너스퀘어를 통해 창업·사업운영, 마케팅에 대한 교육을 보다 체계적으로 제공하고, 분기별로 컨퍼런스를 진행해 판매자들의 여러 가지 고민과 노하우를 서로 공유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할 예정이다. 이윤숙 리더는 "'프로젝트 꽃'의 일환으로 스몰 비즈니스 성장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지원하면서 지난 해에는 신규 창업자 1만명을 지원했고, 올해는 신규창업자 2만명, 연 매출 1억원 판매자 1만명의 성장을 목표로 잡았다"고 말했다.네이버는 향후 전문 지식과 경험이 부족한 판매자들이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갈 수 있도록 법률, 세무 등의 영역으로 지원을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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