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가 잘못됐어요'…'구글 홈' 말귀 못알아 듣는 오류 발생

'구글 홈'에게 말 걸면 "뭔가 잘못됐어요. 몇 초 후 다시 시도해주세요" 되풀이'구글 홈' 이용자들 동일한 문제 지적

구글의 AI 스피커 '구글 홈'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구글의 AI 스피커 '구글 홈'이 말귀를 제대로 알아듣지 못하는 문제가 발생했다. 4일(현지시간) IT전문매체 나인투파이브구글에 따르면 '구글 홈'에서 지난 몇 주 동안 질문을 받지 못하고 "미안해요. 뭔가 잘못됐어요"(Hmm, something went wrong)라며 몇 초 후 다시 시도해달라는 말을 되풀이하는 오류가 발견됐다. 예를 들어 한 이용자가 "OK, 구글"이라고 말한 뒤 질문을 하려고 하면, 구글 홈이 "음, 뭔가 잘못됐어요"라며 "작은 문제가 생겼으니 몇 초 후 다시 시도하세요"(There was a glitch, try again in a few seconds)라고 응답한다. 트위터에서도 이같은 문제를 겪고 있다는 이용자들의 트윗을 발견할 수 있다. 구글의 프로덕트 포럼에서도 마찬가지로 동일한 문제를 겪고 있는 이용자들이 불편함을 호소하고 있다.

구글 프로덕트 포럼에 구글 홈 이용자들이 "뭔가 잘못됐어요"라는 말을 되풀이하고 있다며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출처=구글 홈 헬프 포럼)

구글 홈의 전원을 끄고 재설정한 후에도 몇가지 명령이 작동되지만 재차 같은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구글도 해당 문제점을 인지하고 해결하기 위해 노력중이라고 밝혔다.구글 관계자는 "우리도 이 문제에 대해 인식하고 있으며 조사 기간 동안 양해를 부탁드린다"며 "도움을 받길 원한다면 구글 홈 앱을 통해 의견을 보내주면 된다"고 설명했다.한편 구글은 지난 3일(현지시간)부터 캐나다에서 '구글 홈' 사전 예약을 받기 시작했다. 캐나다에서의 판매 가격은 179달러로 책정됐다. 베스트바이에서 선주문을 받고 있으며, 오는 6월26일 출시될 예정이다. 국내 출시 일정은 미정이다.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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