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일 2차 캠프 가져... 학생 중심 탐방활동 눈길"[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남도교육청(교육감 장만채)이 운영하는 2017 시베리아 횡단 전남독서토론열차학교 두 번째 캠프가 지난 2일부터 이틀간 해남의 전남학생교육원에서 열렸다. 학생들은 높은 기대감 속에서 스스로 탐방활동을 준비하는 등 순조로운 대장정을 예고했다. 도내 고등학교 1학년생 143명을 대상으로 열린 이번 캠프는 자기주도적 독서 토론 및 반별 자치활동, 역사의식 고취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학생들은 필독 도서인 ‘거의 모든 것의 역사’(빌 브라이슨 저)를 통해 인류의 시작과 미래, 과학의 본질과 역사에 대해 열띤 토론을 펼쳤다. 또 중국, 러시아, 몽골의 탐방 예정지 사전답사 결과를 바탕으로 자기주도적 탐방활동을 위해 서로 역할을 분담하는 등 준비를 이어갔다. 현지 가이드의 설명에 의존하는 대신, 학생 스스로 탐구하고 이를 발표와 토론, 즉석 뮤지컬 방식으로 표현하는 등 의미 있는 탐방활동을 진행키로 했다. 특히 올해 고려인 강제이주 80주년을 맞아 이루어진 특강을 듣고 척박한 땅에서 뿌리를 내려온 한민족의 끈질긴 생명력과 도전정신을 본받아, 장차 유라시아 시대의 중추적 역할을 다짐하는 시간도 가졌다. 전남독서토론열차학교는 지난 봄 1차 캠프를 통해 생활안전 교육, 영상 미디어 활용 교육, I-Brand 책 쓰기 계획 수립 등으로 대장정의 시동을 건 후, 현재까지 온라인상에서 독서활동을 지속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해왔다. 김영증 정책기획관은 “전남독서토론열차학교는 우리 학생들이 역사의 주체로서 글로벌 인재로 도약하는 토대가 될 것”이라며 참가자들을 격려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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