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말까지 탐방로 전 구역 보수정비 ...대표 관광코스 입지 강화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현재와 공존하는 역사를 만날 수 있는 몽촌토성 탐방로가 송파구의 대표적인 '아름다운 길'로 다시 태어난다.송파구(구청장 박춘희)는 지난 30여 년간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대표 관광코스로 자리를 굳건히 지켜 온 몽촌토성 탐방로 전 구역에 대한 보수정비를 해 오는 8월말 완료한다.한성 시대 백제의 모습을 짐작할 수 있는 유적과 유물이 많이 출토된 몽촌토성을 둘러볼 수 있는 탐방로는 송파 도보관광코스 8개 중 한성백제왕도길에도 포함돼 있는 송파의 대표 관광코스 중 하나다.구는 총 12억원 예산을 투입해 지난 5월부터 산책로와 주변 편의시설에 대한 대대적인 보수정비 사업을 시작했다.
몽촌토성 데크 계단
이번 보수정비 사업에서는 ▲88호수 옆 8각정 지붕 정비 ▲화장실에 ‘장애인 자동 출입구’설치 및 탈착된 지붕 교체 ▲ 파고라 및 벤치 교체 ▲ 상부구간과 하부구간 연결 탐방로의 ‘나무계단’6곳 전부를 데크 계단으로 교체 ▲탐방로 전구간의 마사토 흙고화 포장 등이 진행된다.매일 많은 주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공사는 단계별로 진행된다.박춘희 구청장은 "1980년대 말 조성돼 오늘까지 꾸준히 사랑받아 온 몽촌토성 탐방로의 시설물 보수정비는 너무나 반가운 소식”이라며 “이번 공사를 통해 사적지인 국가지정문화재로서 위상을 드높이고, 몽촌토성을 찾는 구민 및 방문객들에게는 문화재로서 소중함과 자긍심을 갖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사회부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