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재 변호사
[아시아경제 김민진 기자, 문제원 기자] 덴마크에서 구금 중에 국내로 송환·체포된 정유라씨의 변호를 맡은 이경재 변호사가 31일 기자들과 만나 정씨의 무죄를 주장했다.이날 인천공항을 통해 강제 송환된 정씨는 오후 4시30분께 서울 서초동 검찰청사에 도착해 조사 중이다. 정씨 조사 초반부에 참석한 이 변호사는 5시49분께 취재진이 있는 청사 1층으로 내려와 정씨의 삼성 뇌물수수, 업무방해 혐의에 대해 전면 부인했다.이 변호사는 “재판 과정에서 학사비리, 특히 재판과정에서 확보한 많은 자료 가지고 있다”며 “공정하고 객관적인 수사 결과를 지켜보겠다”고 말했다.승마 특혜 혐의 등 삼성 뇌물수수 혐의에 관해서는 “뇌물 관계는 전혀 인정되지 않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 변호사는 정씨의 심야조사에 대해 “동의하지 않고, 없어져야할 제도”라고 말했다. 이 변호사는 정씨 어머니인 최순실씨의 변호도 맡고 있다.다음은 이 변호사와의 일문일답.-정유라 접견은▲좀 전에 정유라 만나서 접견했다. 현재 정유라는 적법 절차에 따라서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국적기 타고 기내에서 체포돼서 왔다. 그 때부터 48시간 카운트되기 때문에 검찰이 수사하는데 긴 시간 아니다. 정유라에게 사실 그대로 다 이야기하고 검찰 처분에 맡기자고 했다. 아마 고형곤 검사님이 수사할 것이다. 객관적인 자료에 따라 조사할 것으로 안다. 정유라와 관련된 여러 객관적인 자료들을 충분히 제출했다. 저희도 재판 과정에서 학사비리, 특히 재판과정에서 확보한 많은 자료 가지고 있다. 공정하고 객관적인 수사 결과 지켜보겠다-학사비리 무죄 주장하나▲검찰 곤혹스럽지 않나 생각한다-삼성 뇌물수수 등 다른 혐의에 대해서는 어떤 입장▲뇌물 관계는 전혀 인정 안 될 것이다-정유라 상태는▲괜찮다-심야조사 동의하나▲동의하지 않는다. 심야조사는 앞으로 없어져야 한다. 심야조사는 극히 불가피한 경우 아니면 없어져야 한다-변호사는 누가?▲지금은 권영광 변호사 하고 교대로 한다. 체력 되는대로 하고-덴마크 있던 일을 도피라고 보는 시각이 많은데▲아시다시피 이번에 입국하겠다는 의사 결정은 전적으로 정유라 결정이다. 그럼 점에서 자진해서 출석하는 것이기 때문에 만약 그런 점으로 구속영장 청구한다면 법원에 적극 석명하겠다-정씨 아들은 언제 들어오나▲수사 관계 어느 정도 정돈되면 들어온다. 다만 모자가 어린 아기를 둔 모자가 이역만리 떨어져 있는 것은 바람직 한 일이 아니기 때문에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정유라로 최순실 재판 태도 바뀔 수 있다고 하는데▲그건 아니고 사실대로 말하기 때문에 태도와는 아무 관계없다-최순실은 한마디 안하던가. 정유라 귀국에 대해서▲앞으로 정유라가 어떤 상황에 처할지에 대해서는 불안해하고 있다. 그게 사실이고, 불안한 부분을 해소해주는 게 변호인 역할이기 때문에, 지켜봐주기 바란다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사회부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사회부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