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가 31일 수수료율 공개 제도를 대형마트와 오픈마켓, 소셜커머스까지 확대하고 백화점의 '갑질' 실태도 들여다보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자는 이날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제출한 인사청문회 답변서에서 "대형마트·오픈마켓·소셜커머스 수수료율 공개가 필요하다"며 취임하면 현행 수수료율 제도를 확대 운영할 여지가 없는지 면밀히 살펴보겠다고 밝혔다. 오픈마켓은 대규모 유통업과 달리 수수료율 공개를 법적으로 강제할 수 없으므로, 가능한 범위 내에서 공개방안을 검토하겠다는 방침이다. 대형마트 역시 납품업체로부터 상품을 직매입하고 있어 수수료율 공개 실효성이 크지 않은 만큼, 실효성을 높이는 안을 고민할 방침이다. 또 김 후보자는 "문재인 정부 첫 번째 경제민주화 공약이 바로 불공정 갑질과 솜방마이 처벌 끝내기"라며 취임 후 백화점과 대형마트의 갑질을 집중적으로 들여다보겠다고 밝혔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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