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 직원들 “농촌 일손돕기 바빠요”

마늘 수확 일손 부족…농촌인력지원센터 운영[아시아경제 최경필 기자] 전남 고흥군은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농촌일손 돕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모내기에 이어 마늘, 양파 수확이 시작되면서 고령화로 일손이 부족한 상황이다. 특히 마늘은 아직 전면적인 기계화 작업이 되지 않아 일손이 많이 부족한 실정이다.군은 농업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인한 노동력 부족과 기계화가 어려운 작업환경 탓에 인력확보에 어려움이 있는 농가들에게 힘을 보태고 있다.고흥군에 따르면 지난 24일까지 군청 주민복지과를 비롯한 26개 부서에서 영남면 양사리 등의 마늘밭 1만1090㎡에서 수확작업을 실시했으며, 내달 20일까지 군 산하공무원 750여명이 참여해 농촌일손돕기를 전개한다.고흥군 관계자는 “대상농가의 부담이 없도록 도시락, 작업도구 등을 준비해 가고 있다”며 “비록 전문인력은 아니지만, 농가의 어려움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고흥군은 고령화에 따른 농촌일손부족과 농번기 일시적인 인건비 상승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올해부터 풍양농협과 지자체 협력사업으로 농촌인력지원센터를 지난 3월부터 시범운영하고 있다.농업인력지원센터는 일손이 필요한 농업인과 도시 및 지역유휴인력, 귀농·귀촌자 등의 농작업자 간을 중개하며, 개소 이후부터 지난 18일까지 329농가에서 2131명의 일손을 지원받아 지역 농업인들로부터 큰 호평을 받고 있다.최경필 기자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전국팀 문승용 기자 ⓒ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