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희기자
이해창 [사진= 김현민 기자]
kt가 초반 기선을 제압했다. 1회초 공격에서 1번 이대형이 볼넷, 2번 오정복이 안타를 치고 진루하면서 무사 1, 3루 기회를 만들었다. 3번 박경수가 병살타를 쳤지만 이대형이 홈을 밟으면서 선취점을 뽑았다. kt는 2회초에도 선두타자 장성우가 안타를 치고 진루하면서 기회를 잡았다. 이해창의 보내기 번트와 정현의 적시타로 착실하게 1점을 추가했다. 삼성은 3회말 1점을 만회했다. 구자욱이 2사 1, 2루에서 적시타를 쳤다. kt는 5회초 공격에서 1점을 달아났다. 2사 후 김동한의 2루타를 시작으로 연속 3안타가 터졌다. 삼성 선발 앤서니 레나도는 KBO리그 데뷔 경기에서 5이닝 4피안타 3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kt는 6회초 공격에서도 이해창이 삼성의 두 번째 투수 김승현을 상대로 적시타를 터뜨리면서 4-1로 달아났다. 하지만 5회까지 1실점으로 잘 던지던 kt 선발 돈 로치가 6회말 무너졌다. 로치는 6회말 박한이에게 3점 홈런(1호)을 맞고 4-4 동점을 내줬다. 로치는 6이닝 6피안타(1피홈런) 4볼넷 4실점을 기록하고 4-4 동점 상황에서 승패 없이 물러났다. 두 팀은 7~9회 점수를 뽑지 못 했고 결국 연장 승부 끝에 kt가 승리를 거머쥐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