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여름방학 대학생 행정체험단 모집

사회생활 경험, 학비마련과 지역에 대한 이해까지 한번에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민생안정 대책 일환으로 여름방학을 맞이한 대학생들에게 사회경험과 학비 마련 기회를 제공하는 '2017년 여름방학 대학생 행정체험단’을 운영한다. 참여자 모집은 29일부터 6월5일까지 성동구청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 성동구에 거주하는 대학교 재학생 또는 휴학생이면 지원가능하다. 모집인원은 총 40명이며 모집인원 초과 시 전산추첨을 통해 최종 선발한다. 40명 중 20%인 8명은 국민기초생활수급권자와 차상위 자활대상자, 한부모가족, 차상위 장애인, 우선돌봄차상위 등 차상위계층의 자녀 및 본인을 대상으로 특별 선발한다. 최종 선발된 대학생들은 희망분야와 전공, 통근거리 등을 고려, 구청, 보건소, 동 주민센터 등에 배치되며 오는 7월3일부터 7월28일까지 주 5일, 1일 5시간씩 근무하며 민원 안내, 행정업무 보조, 찾아가는 동 주민센터 업무지원 등 다양한 업무를 경험하게 된다. 성동구는 행정적 체험 외에도 대학생들의 진로선택에 도움을 주기 위해 ‘취업지원 프로그램’도 마련한다.

대학생 행정체험단

행정 체험단 참여 신청 시 이력서 및 자기소개서 클리닉, 면접특강, 직무별 취업 멘토링데이 중 희망하는 프로그램을 선택할 수 있도록 수요조사를 하고, 그 결과에 따라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그 밖에도 심폐소생술 교육, CCTV 안전체험장 체험, 성동구 주요시설 탐방 등 현장체험 활동을 통해 성동구의 구석구석을 둘러보며, 성동구민으로서 자긍심을 높일 수 있도록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또 근무 마지막 날에는 언더스탠드에비뉴에서 ‘구청장과 함께하는 종무식’을 가진다. 이는 대학생들이 현장체험단으로 근무하면서 느낀 점을 허심탄회하게 나눌 수 있는 소통과 화합의 자리로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이 자리에 참석, 직접 구정에 대해 설명하고 청년들의 고민과 생각을 나누면서 인생의 선배로서 조언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 종무식이 끝난 후 참여자들은 화합의 시간을 가지며 행정체험단 활동을 마무리할 계획이다.성동구는 지난 겨울방학부터 ‘성동구 대학생 행정체험단 밴드’를 운영, 공지사항 전달, 체험 보고서 제출, 출석 확인 등 온라인 소통 채널로 이용하고 있다. 밴드를 통해 대학생들 관심사를 반영한 맞춤형 정보와 구정소식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있으며 행정체험단의 운영기간이 끝난 뒤에도 참여자들이 인적 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청년들이 자신이 살고 있는 지역과 정책들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목소리를 내면 그것은 아름다운 변화로 이어질 것”이라며“이번 행정체험단 활동이 대학생들에게 단순한 돈벌이의 수단이 아닌 지역사회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와 공직사회를 경험해 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라고 말했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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