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 젖소 초유은행 운영해 송아지 폐사율 낮춘다

"한우 송아지 폐사율 낮추기 위해 젖소 초유은행 운영""한우 초유량 적어, 조산 또는 수유 거부 송아지에 초유 공급"[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장흥군은 한우 송아지의 폐사율을 낮추기 위해 ‘젖소 초유은행’을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젖소의 초유는 송아지 설사와 감염증 예방에 중요한 면역물질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 송아지의 질병 저항성을 크게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초유는 어미소가 송아지 분만 후 1~2일간 분비하는 진한 노란색의 우유로 면역글로불린(면역항체)과 비타민A를 높은 농도로 함유하고 있다.한우는 초유분비량이 적기 때문에, 조산되거나 수유를 거부하는 송아지의 경우 인위적으로 초유를 공급해야 한다.농업기술센터 친환경축산관리실에 설치된 초유은행은 젖소농가에서 사용하고 남은 초유를 모아 지역 한우농가에 공급할 계획이다.공급받은 초유는 품질검사와 저온살균을 거쳐, 영하 80℃로 급속냉동 보관한 후 필요 시 사용할 수 있다.제해신 장흥군농업기술센터소장은 “초유은행 운영으로 한우 송아지의 질병 예방과 성장률 향상은 물론, 한우농가 경영비용 절감에도 크게 기여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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