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에프앤가이드가 '에프앤가이드(FnGuide) 스마트전략형 지수 시리즈'를 출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 지수 시리즈는 현재 모멘텀 전략(FnGuide 스마트 모멘텀 지수)과 밸류 전략(FnGuide 스마트 밸류 지수)의 2개 지수로 구성돼 있으며, 올 하반기 중으로 성장 전략과 퀄리티 전략을 추가해 총 4개 지수 시리즈로 확장될 예정이다.에프앤가이드 인덱스팀에서 공개한 지수산출 방법론에 따르면 에프앤가이드 스마트전략형 지수 시리즈는 유가증권 상장기업 중 유동시가총액 상위 200종목을 기초 유니버스로 하며, 유니버스에 해당하는 종목 중에서 각 전략의 지표값과 유동시가총액을 반영한 최적화법(Optimization)을 이용, 시장과의 괴리를 낮추면서 장기적인 초과수익을 추구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지수 개발을 주도한 에프앤가이드 인덱스팀 박구빈 팀장은 FnGuide 스마트전략형 지수 시리즈는 전략의 지표 값을 산정하는 방식과 최종 편입비중을 결정하는 측면에서 기존의 전략형 지수들과의 차별성을 지닌다고 설명했다.모멘텀 전략의 지표 값의 경우 기존의 전략들은 특정 기간 동안의 개별종목의 단순한 주가 변화만을 가지고 지표 값을 산출했던 반면, 스마트 모멘텀 지수는 동일 업종에 속한 종목들의 수익률이 장기적으로 업종군의 평균 성과에 수렴한다는 가정하에 유니버스 대비 개별종목의 모멘텀 뿐 아니라 업종군 대비 모멘텀을 계산해 최종 지표 값을 산정한다는 점에서 차별점을 지닌다. 밸류 전략의 경우 기존의 가치 전략들은 PBR과 같이 장부가치 대비 주가의 저평가 정도를 척도로 지표 값을 산출했던 반면, 스마트 밸류 지수는 현금할인모형(Discounted Cash Flow, DCF) 기반의 밸류에에션 모델 중의 하나인 잔여이익모형(Residual Income Model, RIM)을 활용해 개별 종목의 적정 주가를 새롭게 산정하고, 현재 주가와 RIM 밸류에이션을 활용해 산출된 적정주가간의 괴리를 지표 값으로 활용하고 있다.스마트전략형 지수 시리즈는 단순 시가총액가중방식이나 동일가중방식이 아닌, 최적화 기법(Optimization)을 통해 효과적인 종목별 비중을 산출하여 이를 적용하고 있다. 이는 정기변경시 개별 종목의 변동성을 감안한 포트폴리오의 최종 스코어를 최대로 하는 Global Minimum Variance 최적화 기법을 통해 도출된 종목별 비중과 유니버스 내 개별 종목의 비중을 합산해 최종 편입비중을 산출하는 방식으로 계산된다.에프앤가이드 및 한국투자신탁운용 관계자에 따르면 해당 지수는 상장지수펀드(ETF) 형태로 6월 중 국내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며, 스마트전략형 지수는 지수산출을 시작한 이래로 현재까지 KOSPI200 대비 연평균 1.75%(스마트 모멘텀 지수)와 0.35%(스마트 밸류 지수)의 초과수익을 기록하는 등 성과 면에서도 차별화된 결과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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