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다문화학생, 맞춤 선생님 있어요"" 기본·심화과정 두차례…사례중심, 현장 적응력 강화에 방점"[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남도교육청(장만채 교육감)이 다문화교육 전문교사 양성과 교수·학습 역량 강화를 위한 직무연수를 실시한다. 다문화교육 연수는 그동안에도 여러 차례 시행되어 왔으나, 다문화교육에 대한 폭넓은 이해와 능력을 바탕으로 특성화 교육과정에 대한 교수·학습 방법을 심층적으로 지도할 수 있는 전문가를 육성한다는 차원에서 올해는 특히 주목받고 있다. 이번 연수는 현장에서 다문화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유·초·중등 교원 50여명을 대상으로 연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두 차례 나눠 실시된다. 이번 달 19일부터 중소기업호남연수원에서 실시되는 ‘기본과정'은 다문화교육 전문교원으로서 갖추어야 할 소양과 학습지도 능력을 기르는데 초점을 맞췄다. 이어 8월 16일부터 19일까지 실시되는 ‘심화과정'은 다문화가정 학생 대상별 지원 프로그램과 교안 작성, 수업시연, 컨설팅 등 전문역량을 강화하는데 주력할 예정이다. 두 과정 모두 이론 강의보다는 사례 탐구와 교육과정 재구성, 토론, 수업적용 등으로 구성해 연수프로그램을 이수한 교원들이 다문화학생들을 이해하고 가르치는데 실제적인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도교육청은 농산어촌을 중심으로 빠르게 바뀌고 있는 다문화사회에서 교원들이 다문화를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교육의 질을 높여 다문화가정이 건강하게 성장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백인기 교육복지과장은 “다문화 업무를 맡고 있는 선생님들이 다문화에 대한 새로운 가치 정립이 중요하다”며 “학교 교육과정에서 다문화교육을 효과적으로 지도할 지에 대한 고민을 함께 나누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도교육청은 연수를 이수한 교원을 중심으로 다문화교육지원단을 운영하고, 시·군 교육지원청과 학교의 다문화사업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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