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자부 주관 ‘국민디자인단 특교세 지원과제’ 선정으로 사업 추진 탄력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은평구(김우영 구청장)가 지역 소재 기관인 한국환경산업기술원과 협력 추진하는 ‘은평형 혁신기술 TB(Test Bed) 사업’이 행자부 주관 '2017 국민디자인단 특별교부세 지원 과제 공모’에서 ‘서비스 디자이너 지원대상’에 선정됐다.
김우영 은평구청장
‘은평형 혁신기술 TB사업’은 다가오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 구민의 혁신 아이디어 및 기술개발 과정에 있는 혁신기술을 발굴해 환경·복지·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행정에 접목해 보고 철저한 효과분석을 통해 문제점 및 개선방안 등을 연구해 가는 사업이다.은평구는 민간 및 외부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혁신기술 개발을 지원하고 활성화하기 위해 지난 2015년 한국환경산업기술원과 업무협약을 체결, ▲사물인터넷을 활용한 치매 독거어르신 무선 관제시스템 구축 ▲어린이집 실내 공기 질(質) 개선을 위한 열 회수 환기장치 설치 ▲가로등 분전함 전력 절감 시스템 구축 ▲다중센서를 이용한 화장실 무선절전 시스템 구축 ▲IOT기반 주차공간 공유 플랫폼 구축 ▲불광천 유수 이용 소수력 발전 추진 ▲아동·청소년 집중력 향상 프로그램 운영 등 16여개 신기술을 구정에 접목, 주민의 안전과 편리 증진을 도모했다.특히 구는 올 초 ‘은평형 혁신기술 TB사업’ 일환으로 ‘지역아동센터 시설 개선사업’을 추진하면서 정책수요자인 아동과 시설운영자, 학부모 등 관계자 모두의 욕구와 필요를 충족하는 동시에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환경친화적 개선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 4월 행자부에서 주관하는 국민디자인단 특교세 지원 공모에 참여했다.‘국민디자인단’이란 정책수요자인 주민, 공급자인 공무원, 서비스 디자인 전문가가 함께 참여, 공공서비스를 개발·발전시키는 주민참여형 정책모형으로 침묵하는 다수 주민의 필요나 표현되지 않은 욕구를 발견해 해결방법을 모색하는 서비스디자인 기법으로 최근 주목받고 있다.전국 40개 지자체와 함께 이번 공모에 선정된 구는 한국환경산업기술원과의 긴밀한 협력관계를 기반으로 이달 말까지 국민디자인단을 구성, 현장조사 및 리서치, 워크숍 등 활동을 통해 각 이해관계자의 다양한 아이디어를 발굴,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다.김우영 구청장은 “이번 지역아동센터 시설개선 사업은 물리적 환경의 변화를 넘어서 정책수요자의 포괄적 경험을 재설계하는 혁신적 정책모델의 테스트베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주민을 정책의 수혜자가 아니라 파트너로 모시고 ‘민본'과 '실용'의 구정목표 실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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