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5월 15일 ‘존재의 날’로 지정, 위백규 선생 업적 기려""한국, 중국, 일본 실학학회가 뽑은 동아시아 실학자 99인에 포함"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존재기념사업회(회장 윤수옥)는 15일 장흥군민회관에서 정기총회 및 존재의 날을 개최하고 호남 실학을 대표하는 존재 위백규 선생의 생애와 업적을 돌아봤다. 이날 행사에는 기념사업회 회원과 지역 기관·사회단체장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정기총회를 마친 후에는 위정철 존재학연구소장이 ‘존재의 생애와 사상’을, 위홍환 박사가 ‘존재의 설리시(說理詩)’를 주제로 한 학술 발표를 이어갔다. 존재기념사업회는 지난해 11월 지역사회 유지들과 장흥위씨도문회(長興魏氏都門會)의 적극적인 설립 의지에 따라 창립됐다. 기념사업회는 위백규 선생의 학문과 사상을 되새기기 위해 매년 5월 15일을 ‘존재의 날’로 정하고, 올해 첫 행사를 가졌다. 장흥군 관산읍 방촌리 출신의 존재 위백규(1727~1798) 선생은 호남이 낳은 최고의 실학자 중 한명으로 손꼽힌다. 문학, 정치, 경제, 역사, 천문지리, 의학 등 다양한 분야에 학문적 업적을 남겼으며, 이는 다산 정약용의 업적과 비견되는 평가를 받기도 한다. 2015년에는 한국실학학회가 일본과 중국 측 실학학회와 함께 내놓은 ‘동아시아 실학 사상가 99명’에 포함되며 업적이 재조명 받고 있다. 윤수옥 회장은 “존재 위백규 선생은 단순히 실학자를 넘어 장흥의 정체성을 대표하는 중요한 인물”이라며 “존재 선생의 업적을 연구하고 널리 알려 문화와 역사가 흐르는 장흥의 모습을 구체화 하겠다”고 말했다.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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