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레나오초아매치플레이 8강전서 이셰르, 펑산산 제압, 쭈따누깐-미셸 위도 준결승 격돌
김세영이 로레나오초아매치플레이 8강전 6번홀에서 퍼팅 라인을 읽고 있다.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김세영(24ㆍ미래에셋)과 허미정(28)이 결승으로 가는 길목에서 만났다.7일(한국시간) 멕시코 멕시코시티의 멕시코골프장(파72ㆍ6804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로레나오초아매치플레이(총상금 120만 달러) 셋째날 8강전에서 나란히 승리해 4강전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김세영은 8강전에서 카린 이셰르(프랑스)를 5홀 차로 완파하는 위력을 뽐냈다. 2, 4, 6, 10번홀을 가져간 이후 14번홀(파3)을 승리해 일찌감찌 승부를 매조지했다.이날 새벽에 열린 16강전에서는 찰리 헐(잉글랜드)을 3홀 차로 가볍게 제압했다. 지난주 텍사스슛아웃 '컷 오프'의 수모를 털고 지난해 6월 마이어클래식 이후 1년 만에 통산 6번째 우승 트로피를 수집할 호기다. 허미정은 16강전에서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뉴질랜드)를 1홀 차로 꺾는 이변을 연출했다. 12번홀(파4)까지 3홀씩을 주고 받으며 팽팽한 승부를 벌이가 13~14번홀을 따낸 것이 승리의 동력이다.8강전에선 세계랭킹 7위 펑산산(중국)에 14개 홀까지 1홀 차로 끌려갔지만 15, 17번홀을 가져가며 극적으로 다음 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2014년 9월 요코하마타이어클래식 이후 2년 8개월 만에 통산 3승 기회다. 또 다른 4강 대진은 세계랭킹 3위 에리야 쭈따누깐(태국)과 미셸 위(미국)의 대결이다. 쭈따누깐은 베테랑 크리스티 커를, 미셸 위는 루키 앤젤 인(이상 미국)을 연장 혈투 끝에 따돌렸다.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문화스포츠레저부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