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오픈 둘째날 5언더파 보태 3위 도약, 라타논 선두, 이수민 4위서 '설욕전'
박상현이 매경오픈 둘째날 6번홀에서 티 샷을 하고 있다. 사진=KGT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박상현(34ㆍ동아제약)의 '2연패 순항'이 이어지고 있다. 4일 경기도 성남시 남서울골프장(파71ㆍ7051야드)에서 열린 매경오픈(총상금 10억원) 둘째날 5언더파를 보태 3위(8언더파 134타)로 순위를 끌어 올렸다. 완나스리찬 라타논(태국)이 선두(11언더파 131타), 콩왓파이 파차라(태국)가 2위(9언더파 133타)에 포진해 여전히 '태국 돌풍'을 펼치고 있는 상황이다. 한국은 이수민(24ㆍCJ대한통운)이 4위(7언더파 135타)에서 '설욕전'의 기회를 엿보고 있다.4번홀(파5)에서 무려 10m 이글 퍼팅을 집어넣어 기세를 올렸고, 버디 5개(보기 2개)를 곁들였다. "어제보다 샷 감각은 떨어졌지만 퍼팅이 좋았다"는 박상현은 "최근 3주 동안 퍼팅감이 떨어져 이번 대회를 앞두고 한연희 감독에게 원포인트 레슨을 받았다"며 효과를 톡톡히 봤다"고 했다. 이 대회 36년 역사상 최초의 타이틀방어라는 진기록이 동기부여로 작용하고 있다. 2016시즌 상금왕 최진호(33ㆍ현대제철)는 반면 공동 24위(2언더파 140타), 통산 2승의 주인공 김경태(31ㆍ신한금융그룹)는 공동 26위(1언더파 141타)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최상호(60)가 최고령 컷 통과(60세 4개월11일)라는 진기록을 작성한 게 장외화제다. 코리언투어 최다승(43승)과 최고령 우승(50세 4개월25일)의 '살아있는 전설'이다. 이틀연속 1오버파를 쳐 공동 60위(2오버파 144타)를 차지했다. 기대를 모았던 양용은(45)은 '컷 오프'됐다.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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