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희기자
추신수 [사진= 텍사스 레인저스 페이스북]
텍사스와 휴스턴은 초반 홈런 공방을 벌였다. 텍사스는 1회초 델리노 드실즈의 1점 홈런, 2회초 조이 갈로의 1점 홈런, 4회초 엘비스 앤드루스의 1점 홈런과 조나단 루크로이의 2점 홈런 등으로 초반 5-0으로 앞섰다. 휴스턴은 4회말 호세 알투베의 2점 홈런과 5회말 마빈 곤살레스의 1점 홈런으로 추격했다. 추신수는 텍사스가 5-3으로 쫓긴 7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네 번째 타석에 섰다. 좌익수 앞 안타로 출루했으나 후속 타자 카를로스 고메스가 삼진 아웃 당하면서 이닝이 마무리됐다. 텍사스는 8회말 곤살레스에게 만루 홈런 등으로 대거 5실점 해 역전을 허용했다. 텍사스는 5-8로 뒤진 9회초 마지막 공격에서 노아웃 상황에서 노마 마자라의 2점 홈런으로 7-8로 따라붙었다. 이어 루크로이는 내야안타로 진루했고 라이언 루아는 삼진으로 물러났다. 추신수는 1사 1루 상황에서 다섯 번째 타석에 섰다. 2구째 휴스턴 투수 윌 해리스의 폭투가 나왔고 1루 대주자 피트 코즈마가 2루까지 진루했다. 안타 한 방이면 동점이 될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추신수는 1루 땅볼로 물러났다. 고메스도 삼진아웃을 당하면서 텍사스는 결국 7-8로 역전패 했다. 텍사스는 3연패에 빠졌고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최하위(11승16패)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