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들과 함께 보내는 시간 증가스크린 스포츠, 실내 낚시 등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각종 체험 활동 공간 인기
[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5월초 황금연휴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9일 대선일까지 고려하면 샌드위치 휴일을 포함해 약 2주에 걸친 긴 연휴가 시작되는 것. 이처럼 장기간의 연휴를 앞두고 가족들과의 특별한 시간을 계획하는 이들이 많다. 비싼 항공 티켓이나 장거리 여행이 아니더라도 이색적인 놀이 공간을 방문해보는 것은 어떨까.가족들과 함께 보다 활동적이고 색다른 놀이를 즐기고 싶다면 승부욕을 자극하는 스포츠에 도전해보자. 최근 VR을 접목해 마치 실제와 같은 생동감을 느낄 수 있는 것은 물론 전 연령층이 즐기기에도 부담 없는 각종 스크린 스포츠가 인기를 끌고 있다. 대표적인 스크린 야구장인 스트라이크존은 AI모드를 활용해 가족끼리 한 팀이 되어 AI와 대결하는 방식으로 스크린 야구를 즐길 수 있어 가족의 단합과 친목을 도모한다. 특히 맞아도 아프지 않은 연식구와 부드러운 배트를 제공해 아이들이나 여성들이 이용하기에도 부담이 없다. 뿐만 아니라 모바일 앱을 통해 자신이 스크린 야구를 즐기는 모습을 저장할 수 있는 신개념 서비스 ‘나스모’를 이용해 가족 구성원의 베스트 플레이 영상을 소장할 수 있어 더욱 뜻 깊은 추억을 남길 수 있다. 또한 인터내셔널 모드를 통해 자신이 좋아하는 야구선수를 선택할 수 있어 스크린 야구의 재미를 극대화 한다. 김형준 스트라이크존 마케팅 팀장은 "자사의 스크린야구 서비스는 가족 구성원들의 연령이나 성별과 무관하게 누구나 즐길 수 있어 가족단위 이용객들이 증가하는 추세“라며 “실제로 할아버지, 아버지, 아들 3대가 함께 방문해 스크린 야구를 즐기는 사례도 있을 만큼 새로운 가족 놀이 문화로 자리잡고 있다”고 전했다. 가족이 함께 어울리는 가족 휴가라면 부모님은 물론 아이들도 함께 즐길 수 있는 놀이 공간이 필요하다. 이에 기존에는 아빠들을 위한 놀이로만 여겨지던 낚시를 가족 모두가 간편하고도 쉽게 즐길 수 있는 낚시 카페도 생겨났다.실내에서도 누구나 쉽게 낚시를 즐길 수 있는 love낚시카페에서는 시간당 1만원의 이용료로 직접 낚시를 체험할 수 있다. 비교적 비용이 저렴하며, 별도의 장비를 준비하거나 낚시터가 있는 곳까지 이동할 필요가 없다는 점이 최대 장점이다. 기본적으로 낚싯대나 뜰채로 물고기를 잡을 수 있고 잡은 물고기는 다시 놔주는 것이 원칙이나 대어를 낚는 이용객에게는 경품을 증정한다. 이 때문에 아이들의 흥미를 자극하고 아빠의 취미를 공유하는 이색적인 체험 공간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물놀이를 즐기고 싶은 가족들 사이에서는 실내 워터파크가 인기다. 특히 미세먼지 탓에 야외 활동이 꺼려지는 요즘 가족 모두가 안심하고 활동적인 신체활동을 즐길 수 있어 더욱 각광받고 있다. 지난 3월 개장한 송파 파크하비오 워터킹덤은 무려 면적 5262평 크기의 실내 워터파크로 서울 도심 내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국내 실내 길이 최장 규모의 대형 물놀이 시설인 토렌트리버가 구비돼 있으며 바디슬라이드, 튜브슬라이드, 레이싱슬라이드 등 다양한 놀이 시설을 갖춰 어린 아이들은 물론 성인들 역시 액티브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무엇보다 영화관과 찜질방 등 색다른 즐길거리 역시 제공하고 있어 가족 구성원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원스톱 실내 놀이공간으로 부상하고 있다.이외 각 특급호텔에서도 내국인 유치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멀리 나가지 않아도 호텔 객실에서 오븟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더 플라자에서는 세종문화회관의 다양한 문화 공연과 함께 어린이들의 인기 애니메이션 '안녕자두야' 콘셉트로 꾸며진 키즈 클래스를 선택적으로 제공하는 '안녕자두야! 안녕 더 플라자!' 패키지를 한시적으로 선보인다.서울신라호텔은 가족을 위한 특별한 혜택이 있는 '키즈 아일랜드' 패키지를 선보인다. '키즈 아일랜드'는 어린자녀가 있는 가족을 위한 패키지로 어린이 날을 기념해 아이들이 좋아하는 굴리굴리 프렌즈 캐릭터 '데이지' 인형 증정과 야외 수영장인 '어번 아일랜드' 이용 혜택이 포함돼 있다. 롯데호텔월드에서는 가족 고객을 대상으로 레저 전문 엔터테이너 '에이스'와 함께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을 내놨다.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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